불면증 동반 우울증과 화병 증상(가슴답답,명치이물감,심장두근거림,소화불량)이 함께 오면

70대 중반의 어머니와 딸이 함께 한의원을 찾았습니다. 엄마는 호흡이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들어 잠을 잘 못 자는데 혼자 있으면 이 증상이 심해져서 집 안에 혼자 있을 수 없다고 하셨어요. 내원 당시에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진 상태여서 매우 우울해 보였습니다.

혀 발질을 통해서 기본적으로 불 병증장에 위장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도 안 되고 식욕도 떨어지는 게 정상처럼 보였습니다. 어머니와 상담하고 보니 함께 살고 있는 큰딸이 정신 질환 신경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20년 이상 지나면서 그 긴 세월 동안 어머니가 큰 정신적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온 것을 알았습니다. 그래도 늘 웃는 얼굴로 잘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고, 이전보다 딸의 상태가 좋아지고 밖의 일도 조금씩 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더 이상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 같았어요.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중 가슴과아 명치 부분이 답답하고 심장이 쿵쿵 뛰는 증세 등은 불안 장애, 홧병의 증상으로 보이며 불면증을 수반하는 우울감과 불안감은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신체 증상입니다. 또 정서적 증상(절망감, 무력감 등), 인지적 증상(기억력, 판단력 저하, 건강 염려증 등)까지 담고 있었습니다. 이런 때 한방 의원의 치료는 보통 환자의 신체적 증상이나 체질, 그리고 심리적 요인, 환경적 요소 등의 근거로 홧병을 일으키는 변증 요인을 구별하고 침 치료 및 한약 치료가 다르게 되고 이에 의한 교감 신경을 안정시키는 자율 신경계의 균형을 취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집니다.이 환자에게도 한방약은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스트레스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불 병에 의한 우울감을 가라앉히고 컨디션을 최적으로 해서 일상 생활에 활력을 되찾는 방향으로 처방하고 침에서는 그날 그날의 우울한 마음을 안심시키고 신경을 풀어 감정 조절을 스스로 하도록 했고, 불안과 불면증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했습니다.

그렇게 치료 후 한 달 정도 지나서 조금씩 식사도 하고 자고 그러면 혼자 1시간 정도 있어도 견딜 수 있다고 했어요. 물론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보여도 다시 화병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해져 뛰쳐나오고 싶다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 시점은 반드시 따님이 마음을 졸인 직후였습니다. 재앙의 원인이 되는 따님과 함께 지내야 하는 상황이지만, 그래도 한 달 정도의 짧은 치료로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했습니다. 이제 엄마의 긍정의 힘이 필요하고 작동한다고 믿어야 했어요.이처럼 심리적 스트레스 등을 표출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하고 장기화되면서 신체적·정신적 증상으로 이행하는 꽃병과 이 과정에서 동반되는 불면·불안·우울증 치료에 처방되는 한약재는 양약에 비해 비싸지만 자연스러운 한약재를 사용하여 내성이나 의존(중독)과 같은 부작용 걱정 없이 회복을 돕고 신체기관의 순환상태를 잘 촉진시켜 면역력까지 높이는 특급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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